북한 10대 쇼트트랙 유망주 등장

북한의 여자 쇼트트랙 유망주로 김정미(17) 선수가 급부상하고 있다.

김양은 지난달 초에 열린 북한의 공화국선수권대회 여자부 500m와 1천m 쇼트트랙 경기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연거푸 우승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샛별 선수이다.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31일 “그의 이악한(끈질긴) 기질과 건강미 넘치는 체력은 마침내 올해 공화국 선수권대회 짧은 주로 속도빙상경기(쇼트트랙)에서 1등을 하게 했다”고 소개했다.

사이트는 “전국적으로 짧은 주로 속도빙상계의 최고실력자가 누구인가를 결정하는 경기에서 그것도 10대의 나이에 1등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꿈많은 10대 소녀 김정미, 그의 목표는 세계를 향해 더 높이 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요즘 내년 초에 열리는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둬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기쁨을 드릴 일념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도 알렸다.

김양은 소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축구 선수의 포부를 갖고 있었지만 중학교 입학 후 쇼트트랙 지도 교원의 눈에 띠며 스케이트를 신게 됐고, 빙상선수로서의 천성적인 기질을 타고난 듯 금방 선배 선수들을 따라잡고 얼마 후에 체육단에서 1인자가 됐다고 한다.

이에 김양의 자질을 높이 산 지도 교원들은 실력을 높일 목적으로 99년부터 1류 선수들이 참가하는 공화국선수권대회에 출전토록 했고, 드디어 올해 1등을 차지하게 됐다고 사이트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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