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女축구 아시안게임 ‘우승’ 대대적 선전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4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따자 북한 매체들은 이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1면에 ‘선군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떨친 장한 딸들에게 열렬한 축하를’ ‘장쾌한 승전소식, 온 나라가 격동과 환희로 들끓는다’는 제목으로 북한 여자축구팀의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 소식을 게재했다.


신문은 북한 선수들이 골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과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공기를 펼쳐든 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함께 소개했다.


신문은 “경기마감을 알리는 주심의 호각소리가 울리자 우리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금치 못하였다”면서 “결승에서 일본팀을 타승한 우리 선수들에게 관중들은 열렬한 박수갈채와 환호를 보내였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팀이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높이 떨쳤다”며 “이번 승리는 우리 당의 체육강국 건설 구상이 빛나는 현실로 펼쳐지고 있음을 확증해주는 뜻깊은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경기 대회를 통하여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속에서 아시아의 축구강팀, 축구강자로 자라난 자기들의 강의한 정신력과 높은 기술수준을 남김없이 시위하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중앙TV는 경기가 끝난 지 한 시간여 밖에 안 된 전날 밤 11시께 ‘긴급 보도’로 북한 여자축구팀의 우승 소식을 반복적으로 전하며 녹화 실황 중계를 예고했다.


긴급 보도는 중앙TV가 김정은의 신년사 발표와 같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을 방영할 때 드물게 나오는 것이다. 중앙TV는 예고대로 이날 밤 1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방영했다.


한편 오늘(2일) 저녁 8시 남자축구 결승에서 남북 대표팀이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2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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