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女체조 김은향, 환상적인 연기로 금메달 획득

북한 여자 기계체조 김은향 선수가 인천 아시안게임 평균대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북한은 금메달 6개로 종합 5위를 달리고 있다.

김은향은 25일 인천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평균대 결선에서 난도 6.300점에 실시점수 8.400점으로 합계 14.700점을 기록해, 베트남의 판티하탄을 0.267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은향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마루 4위, 평균대 6위로 개인전 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북한은 도마와 평균대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까지 합쳐 여자 체조에서만 메달 3개를 수확하며 역도에 이어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김은향은 금메달을 딴 뒤 북한이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지금 우리나라(북한)에서는 세계적으로 볼 수 없는 체육의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의 독려로 북한이 대대적으로 체육에 투자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김은향은 금메달을 목에 건 소감을 질문하자 다른 선수들처럼 ‘김정은’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우리 원수님(김정은)께서 오직 체육인만 금메달을 딸 수 있고 체육의 승리는 전쟁에서 이기는 것과 맞먹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수님께서 제 경기를 보고 계신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며 “우리 국기가 하늘에 오르는 것이 원수님의 큰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다. 원수님께 더 큰 영광과 기쁨을 드리고 싶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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