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홍수로 수인성 전염병 발생 예상”

세계식량계획(WHO)은 지난 7월말 북한 주민 2만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응급구호 세트를 북한에 제공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6일 보도했다.


방송은 WHO 관계자와 발언을 인용, “7월 말에 북한 내 WHO 창고에 의약품을 충당해 현재로서는 북한에 추가 지원할 필요가 없다”면서 “유엔아동기금 UNICEF도 북한 내 보건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두 기관이 비상의약품 물량을 함께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당국이 수인성 질병과 전염병에 대한 의약품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지만, 홍수가 발생할 경우 설사 등 수인성 질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WHO가 이번에 비치한 응급구호 세트는 비상상황시 3개월간 2만명의 주민들에게 기본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아직까지 유엔에 7월 홍수피해와 관련된 지원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WHO 평양사무소 관계자는 “북한 보건성과 매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보건성은 최근의 강우량이 장마철에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수준이며,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인 영향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VOA가 전했다.


또한 “북한 보건성 관계자들은 북한 내 어떠한 보건 시설에도 피해가 없으며 필수의약품 물량도 충분하고 환자 수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정부가 아직까지는 자체 지원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보다 심각한 홍수 피해가 일어나면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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