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신고, 美 상응조치 환영”

러시아 측 6자회담 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무 차관은 26일 6자회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과 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보로다브킨 차관은 “북한이 10.3 합의사항에 따라 핵 프로그램 신고서를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하고, 미국이 그에 상응하는 조치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명단과 적성국교역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키로 한 것을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한국시간)께 최진수 북한 주중 대사는 중국 외교부를 방문해 북핵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에게 신고서를 제출했다.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도 북한의 핵 신고를 환영하며 즉각 테러지원국 해제를 위한 조치에 착수할 것을 약속했으며 북한에 적용해온 적성국 교역법을 오는 27일부터 폐지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북핵 신고서 제출 소식을 전하면서 앞으로 6자회담 틀 내에서 북한 핵 시설에 대한 통제가 이뤄질 것이고 북한에 대한 추가 경제 지원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타르 타스 통신도 북한이 모든 핵시설의 불능화를 약속하고 27일 영변 핵시설의 냉각탑을 폭파하기로 했으며, 핵 활동도 신고하기로 다짐했다고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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