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무기 미국에 위협안돼”

북한의 핵무기는 미국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반핵환경보호단체인 천연자원보호협의회(NRDC)의 토머스 코크런 핵프로그램 담당 국장과 매튜 매켄지 박사는 5일(현지시간) 워싱턴 카네기재단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이를 미사일에 탑재하거나 운반할 수 있는 기술이 뒤떨어져 미국을 공격할 수 없다”며 한반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코크런 국장은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은 미사일이나 전투기가 아니라 일반 상선으로 몰래 운반하는 방법뿐”이라면서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알래스카 미사일 방어기지를 확대운영한다는 구상은 의미가 적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인들은 북한이 많은 전투기와 파괴적인 무기를 갖고 있어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있지만 북한의 대다수 재래식 무기는 매우 노후돼 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그러나 북한의 현재 핵무기 능력이 1945년 8월 미국이 일본에 투하했던 우라늄 핵폭탄 ‘리틀보이’나 플루토늄 핵폭탄 ‘팻맨’ 수준과 비슷하다고 분석하면서도 북한의 핵무기 공격으로 인한 남한의 인명피해는 당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사망자의 6-10배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이 북한의 군사시설을 핵무기로 폭격할 경우에도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만약 평안남도 북창기지에 120만t급의 핵폭탄이 투하된다면 무려 11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이어 “한반도의 핵문제는 무력이 아닌 외교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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