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북 풍계리 4차 핵실험 징후 없어”

우리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내 남쪽 갱도에서 추가 핵실험을 언제든 할 준비가 돼 있지만 4차 핵실험 징후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15일 오전 새누리당 북핵안보전략 특별위원회(위원장 원유철 의원) 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차관은 이 같은 북핵 동향을 보고한 후 “군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도발 위협이 임박하면 ‘킬체인(Kill Chain)’ 시스템으로 대응하고, 도발 후에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제(KAMD)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우리 군은 지난 2월 3차 핵실험을 했던 서쪽 갱도에서는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하고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원자로를 현재처럼 계속 가동할 경우 내년 말께 플루토늄 6kg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최근 방미, 방중 결과를 바탕으로 북핵 6자회담 추진 현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