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국 장병 자살도 미국 탓’ 황당 주장

북한 노동신문은 13일 한국에서 자살하는 장교들과 사병들이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자살 급증 원인은) 남조선(한국) 당국이 미국의 남조선 강점정책에 적극 추종하면서 장교들과 사병들을 혹사시키고 있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대결책동이 빚어낸 비극적 참사’라는 해설글을 통해 “최근 남조선에서 자살하는 장교들과 사병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커다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강변했다.


신문은 이어 한국군의 ‘자살예방종합체계구축’ ‘군생명의 전화’ 등의 예방대책에도 사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의 남조선 강점정책에 추종하는 놀음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자살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절대로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군 출신 한 탈북자는 데일리NK에 “북한은 군인들에게 ‘자살’을 자본주의 사회에만 있는 썩어 빠진 산물이라고 선전한다”면서 “눈엣가시인 미군을 쫓아내기 위해 군 내에서 발생하는 자살 사건까지 미군에게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그동안 한국군에서 발생한 사건이나 소식에 대해 황당한 주장을 펼치면서 선전·선동에 해왔다.


북한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운영하는 ‘통일의 메아리’ 라디오 방송은 지난 3월 강원도 철원군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사병들이 만든 ‘북을 찬양하는 모임’이 은밀히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방송은 이 조직이 김정은 칭송가인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영도자’ ‘불타는 소원’을 사병들에 유포시키고 있다면서 이러한 소식을 강원도 소식통이 알려왔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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