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국전쟁, 미국의 계획된 도발” 주장

북한은 24일 한국전쟁은 “미국의 계획된 도발전쟁이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은 조선전쟁의 도발자, 침략자로서의 정체를 절대로 감출수 없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미국과 괴뢰(한국)들이 북한을 전쟁도발 범인으로 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군사적강점 이후 침략적인 대조선 정책에 따라 북침전쟁 도발책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였다”면서 “무엇보다 조선전쟁 도발을 위한 침략계획을 미리 은밀한 방법으로 작성·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1949년 말부터 1950년 초에 걸쳐 조선전쟁 도발계획을 검토, 수정하고 38선 돌파작전으로 침략전쟁을 개시하기로 확정하였으며 세계제패 전략을 반영한 극비문건인 ‘NSC-68’계획도 작성하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제는 이처럼 전쟁도발 준비를 빈틈없이 갖춘 데 기초하여 1950년 6월 25일 불의의 북침공격으로 조선전쟁을 도발하였다”면서 “미국도서 ‘조선전쟁은 누가 일으켰는가’에서는 ‘북조선에 대한 공격준비는 1950년 5월에 일체 끝났다’라고 폭로했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미국과 한국은) 국제무대에서 우리 공화국을 전쟁을 도발한 ‘범인’으로 몰아보려고 한다”면서 우리 정부의 한국전쟁 기념행사와 매년 열리는 한국전쟁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행사에 대해 비난했다. 

한편 1993년, 소련 기록보관소 한국전쟁 관련 기밀문서에서 스탈린이 김일성의 전쟁각본을 직접 승인한 사실이 밝혀졌고, 스탈린 옆에서 전쟁결정 과정을 지켜봤던 후루시초프도 그의 ‘회고록’을 통해 “김일성이 한국전쟁을 일으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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