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필수 의약품 대외의존도 70%”

북한의 필수의약품에 대한 대외의존도가 약 70%에 이르지만 이마저도 북한 주민들의 필요량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국제적십자연맹(IFRC) 관계자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FRC 관계자는 이날 RFA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 2천 백 개의 리·군 단위 병원에 직접 2천398개의 의약품 세트를 지원했다”면서 “북한이 의약품을 구하기 위해 국제기구나 다른 나라의 지원에 의존하는 비율이 60~70%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겨우 도시나 큰 마을의 병원들만 북한 당국으로부터 소량의 약과 의료장비를 지원받지만 이것만으로는 북한 주민들이 필요한 양을 전혀 충족시키지 못 한다”며, 때문에 “장기적으로 북한이 자체 의약품 제조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유일하게 제공되고 있는 진통제, 해열제, 항생제 등 기본 의약품만으로 구성된 ‘1차 의약품 세트’도 분배를 줄여나가면서 북한의 자체 의약품 제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IFRC의 사업 방향”이라고 강조했다고 RFA는 보도했다.


이어 그는 “IFRC는 북한 전역에 2천 5백여 개의 응급처치소를 확대 운영하고, 리 단위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기술전수와 연수를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