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통일대박론’은 본질 왜곡한 反통일론”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을 통일문제의 본질을 왜곡, 변질시킨 반(反)통일론이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박근혜의 통일대박론을 해부함’이라는 논평원의 글에서 “박근혜의 ‘통일대박론’은 평화통일과 민족의 공동번영을 바라는 온 겨례의 지향과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체제대결론’, ‘체제통일론’이자 위험천만한 ‘북침전쟁론’, ‘핵재앙론’으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이어 “올해 (북한이) 신년사에서 합리적이고 실천적인 중대제안들을 내놓고 성의와 아량을 보였으나 (남한이) 그에 등을 돌렸다”면서 “박근혜 통일대박론은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떠벌이면서 체제통일을 추구하는 반통일대결론”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체제통일은 체제대결을 의미하는 것이며 통일대박론은 뒤집어놓은 전쟁대박으로 북침전쟁을 일으키려는 침략대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의 통일대박론이 가져올 결과는 전쟁참화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대박’이란 말에 대해 “일하기 싫어하고 공짜를 좋아하는 건달뱅이들과 사기군(꾼)들, 장사치들이 투전판에서 써온 ‘행운’을 뜻하는 속어”라며 “돈으로 모든 것을 유혹하고 돈이면 만사가 다 된다는 황금만능의 저열하고도 추악한 속물적 근성이 진하게 배여 있는 속된 론리”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