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침략훈련이라던 UFG 비난 안해…”실익 추구”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19일 시작됐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 왔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개성공단 정상화 등 남북화해 분위기를 조성해 경제적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30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이번 UFG 훈련에 한국군은 육·해·공군 장병 5만여 명, 미군 측은 3만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는 정전협정 이행 및 준수 여부를 확인·감독하는 중립국감독위원회 소속 스위스와 스웨덴 요원들이 참관하고 호주,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영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7개국 유엔군사령부 파견국도 훈련을 참관할 예정이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지난 10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이번 훈련의 성격과 일정에 대해 북한 측에 통보했다.


북한은 매년 UFG 훈련을 비난해 왔지만 이번 훈련에 대해선 현재까지 비판하지 않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31일 “(UFG 연습으로 인해) 조선반도(한반도)는 다시금 예측할 수 없는 엄중한 전쟁폭발 국면에 처하게 된다”고 위협한 바 있다.


송대성 세종연구소 소장은 데일리NK에 “현재 북한은 형세(形勢)가 불리할 때 대화를 통해 시간을 벌고 필요할 땐 공세를 취하는 ‘담담타타(談談打打)’ 전략을 따르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를 통해 달러를 확보하고 화해 분위기를 통한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모습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소장은 이어 “북한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통한 대남 화해 분위기 조성이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이완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제재 분위기를 흐리면서 향후 경제적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는 정책에 몰두해 도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