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출판 단군화보집 내달 시판

남북에 흩어져있는 단군 시대 유적을 한데 모아 북한이 펴낸 단군화첩이 국내에 반입돼 4월초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북한 출판물 전문 수입업체인 대훈서적(대표 김주팔)은 8일 “남과 북의 단군 유적 사진과 기록, 설화 등을 담아 북한에서 출판한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 1천부를 20일 인천항을 통해 반입, 4월초부터 주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작년 12월 화첩에 대한 반입 승인을 내줬다. 대훈서적 김 대표는 “지난 3∼5일 금강산에서 북측의 단군민족통일협의회 강철원 부위원장을 만나 총 3천부를 남측에 반입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화첩 발간은 2003년 10월 개천절 공동행사를 위해 방북한 남측의 단군 유적 전문가 이형구(63) 선문대 교수가 북측에 “남북이 공동으로 단군 화첩을 출판하자”고 제안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북측에서 단군 유적 발굴,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단군민족통일협의회가 이 교수로부터 강화도 마니산 일대 유적의 사진을 제공 받아 여기에 백두산과 묘향산 등지에 있는 단군 유적을 보충해 작년 1월 평양에서 화첩을 출판했다.

화첩에는 남북에 산재하는 총 200장의 사진과 그림이 실려있으며 표지 사진으로 구월산 심성각에 있는 단군 영정을 사용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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