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팀 재정 구하기 나서”

북한이 월드컵 첫 본선 진출을 계기로 월드컵 축구대표팀을 앞세워 이득 챙기기에 애쓰고 있다고 프랑스 일간 르 몽드가 전했다.


르 몽드는 25일자 도쿄발 기사에서 “북한은 외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이와 관련, △북한이 스와질란드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조건으로 현금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일과 △나이지리아 대표팀과의 평가전이 항공비용 부담여부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될 위기에 놓인 것을 그 사례로 들었다.


신문은 “(이런 점에 비춰볼 때) 북한의 경제사정 악화는 북한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진출 준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남아공 월드컵 경기장 건설현장에 북한 노동자들이 투입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남아공 월드컵 관계자들이 부인하긴 했지만 “근로자의 해외파견은 북한의 외화벌이에 좋은 방안 중 하나”라고 전했다.


신문은 “현재 중국과 중동,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가 3만명 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지난 9월에는 50m 높이의 조각상 건립을 마무리하기 위해 북한의 미술창작단체인 만수대창작사 근로자 50명이 세네갈 다카르에 파견됐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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