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 안영학 “세계의 예상 뒤집을 것”

북한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중원사령관’ 안영학이 북한은 이번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선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학은 지난 28일 국내 축구전문매체인 ‘베스트일레븐(www.besteleven,co.kr)’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실력과 국제경험에서 북한이 많이 뒤진다고 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런 예상을 보기좋게 뒤집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기술과 조직력이 최고 수준인 브라질은 말할 것도 없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도와 같은 세계최고의 선수를 앞세운 포르투갈, 유럽 톱 클래스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하는 코트디부아르까지 막강한 팀들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라며 강팀들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월드컵에서는 쉬운 상대와 그룹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중원 사령관으로서의 부담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브라질에는 카카, 코트디부아르에는 야야 투레와 같은 훌륭한 선수가 있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 기술은 물론 스피드, 파워도 고루 겸비한 선수들이다”라며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그렇다고 쉽게 양보할 생각은 전혀 없다. 더욱 끈질기게 달라붙어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감독 부임설이 있었는데 그것은 억측에 지나지 않았다”며 “김정훈 감독님은 항상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시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하신 분이다. 감독님과 선수들은 하나로 굳게 뭉쳐있기 때문에 이러한 신뢰는 우리의 최대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영학은 “한국이 그리스와의 첫 경기만 잘 치른다면 16강 진출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라며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점쳤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