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룡해 성과없자 김계관 중국 보낸다

미북 관계 및 핵 협상을 담당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19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김 부상이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의 장예쑤이 부부장과 만나 전략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이번 전략대화 진행은 양국 사이의 밀접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쌍방은 양자 관계,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양측이 공동으로 관심을 둔 국제 및 지역 문제와 관련해 깊은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최룡해 특사 카드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북한이 김 부상 중국 파견을 통해 양국 관계 개선 및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에 고위급 회담 제의 등 대화 공세를 적극 펴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에 6자회담 등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피력해 대화국면으로의 전환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21일 이뤄질 우리 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와 회동 전에 김 부상이 중국을 방문해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공조를 흔들려는 의도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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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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