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2기 최고인민회의 3차회의에서 내각 총리를 김영일에서 최영림으로 교체하고, 장성택 국방위원회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승진시켰다.
북한은 7일 김정일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 제12기 3차회의를 열고 내각 총리를 김영일에서 최영림으로 교체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또 김정일의 제의에 따라 장성택 국방위원회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영림은 평양시 당위원회 책임비서이자 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이기도 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각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교체도 뒤따랐다. 부총리 3명을 소환하고, 6명을 새롭게 임명했다.
곽범기, 오수용, 박명선을 내각 부총리에서 소환하고 강능수, 김락희, 리태남, 전하철을 새롭게 임명했다. 또 조병수를 부총리 겸 기계공업상, 한광복을 부총리 겸 전자공업상으로 추가했다.
경공업상에는 리주오를 안정수로, 정연과 식료일용공업상을 조영철로, 박학선 체육지도위원장을 박명철로 임명하면서 체육상으로 소개했다.
한편 김정일은 국방위원장에 재추대됐던 2003년 이후 격년으로 회의에 참석해 왔다. 지난해 12기 1차회의에 참석해 올해 2차 회의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