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제선전에 트위터도 활용

북한의 대남통일전선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지난 12일부터 트위터를 활용해 체제선전을 시작했다.


‘uriminzok’이라는 트위터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는 북한 조평통은 “웹싸이트 ‘우리민족끼리’트위터 계정입니다”라는 첫 트윗(단문)을 시작으로 12일부터 13일까지 8개의 트윗을 남겼다.


이 트윗은 ▲조국통일3대헌장 ▲6.15공동선언 ▲10.4선언 ▲[보도]제4차 판문점 조미군부대좌급실무접촉 진행 ▲[론평]’보수매문지의 얼토당토 않는 궤변’ ▲[론평]가련한 창녀신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대담 ▲전체 조선민족에게 고함 등의 내용을 ‘우리민족끼리’라는 북한체제 선전 사이트로부터 링크 시켜놨다.


하지만 조평통이 링크시켜 놓은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는 불법·유해 사이트로 분류되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조평통이 남긴 트윗은 모두 북한의 체제 선전이거나 남한정부의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 등을 링크해 놓아 남한 정부가 공동선언을 이행해야 함을 노골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한편 북한의 이 트위터를 팔로잉하는 네티즌이 16일 현재(오전) 460명에 이르고 있으며 계속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더욱이 전 세계 다양한 국적의 네티즌들이 팔로잉 하고 있어 북한이 세계적 관심의 대상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최근 조평통의 트위터를 팔로잉 한 한국의 몇몇 네티즌들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는 것 아닌가”라는 근심어린 걱정을 하고 있으면서도 북한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팔로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PARF**** 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이거 정말 조평통 공식 트윗 맞나요?”라며 “이거 팔로우하면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죄로 처벌받나요??”라면서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song**** 라는 네티즌은 “북한 트위터 팔로잉했는데… 사찰 들어올까??? ㅜ.ㅜ”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유타주에 거주중인 한 네티즌 eEdi***은 “나보다 북한이 팔로어가 많네(North Korea has more followers than I do)”라면서 자조 섞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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