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소년축구, 국내서 전지훈련 추진

북한 청소년축구대표팀이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는 13일 17세 이하(U-17) 북한 청소년대표팀이 다음 달 20일부터 약 한 달 일정으로 제주도 서귀포 등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한국 청소년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 계획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원칙적으로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하자는 데 합의를 봤지만 세부적인 일정과 프로그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8월 국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세계청소년대회에 출전하는 북한은 중국의 고지훈련지 쿤밍(昆明))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으며, 쿤밍 전훈 막바지에 현지 적응과 평가전을 위해 한국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축구팀의 한국 방문은 2005년 8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와 남북통일축구를 비롯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전지훈련은 처음이다.

그러나 북한청소년팀의 방한 전훈계획은 쿤밍 전훈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일정상 다소 유동적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U-17 청소년대표팀은 지난 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과시해 8월 세계대회에서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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