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차량 중국 통해 유럽까지 달린다

앞으로 북한 화물차와 승용차들이 중국을 통해 유럽 대륙 전역으로 달릴 수 있게 된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20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펑정린(馮正霖) 교통운수부 부부장이 지난 16∼19일 북한 육해운성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펑 부부장은 이번 방북 기간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북한과 ‘정부간 자동차운수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펑 부부장과 차선모 북한 육해운성 제1부상이 북한과 중국 양국의 국제도로운수협력 강화를 법률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다.

중국은 국제교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와 러시아, 유럽 대륙을 육로로 연결하는 국제적인 도로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은 지난 2005년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체코, 그루지야, 폴란드, 루마니아, 그리스, 이란, 터키, 파키스탄, 베트남, 몽골 등 15개국과 국제도로운수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펑 부부장은 이번 방북 기간에 서해갑문과 평양-남포, 평양-단둥(丹東)을 연결하는 도로 등 북한의 도로교통 기반시설을 시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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