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 “북한 진정한 위협 못 돼”

북한이 비록 핵실험을 했지만 미국과 이웃 국가에 진정한 위협은 되지 못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미국 내 아시아 안보 전문가인 더글러스 H.팔 카네기 국제평화기금 연구 부원장은 25일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은 많은 수의 장거리 미사일을 만들 산업적 역량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이나 한국에서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통해 한국에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고는 있지만, 그들이 한국을 공격한다면 북한 체제는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팔 부원장은 과거 레이건 행정부와 아버지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으로 일했고 중앙정보국(CIS) 선임분석가로도 근무했다.

그는 북한 핵실험 동기에 대해 “북한은 핵무기비확산조약(NPT) 비서명국이지만 핵무기를 보유한 인도와 매우 유사한 지위를 얻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는 비록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웃국가들뿐 아니라 미국과 정상적인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관련, “사태 해결의 유일한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북한의 참여가 전제돼야 가능하다”며 “지금처럼 상황이 악화한 가운데 (의장국) 중국이 북한을 6자회담으로 돌려놓기는 매우 힘들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팔 부원장은 “최근 북한이 바짝 김 위원장의 아들(후계자)을 선전하는 것으로 미뤄 정권 계승 수순 밟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듯 보인다”며 “그를 부각시키려면 군(軍)의 뒷받침이 필요하며 핵미사일 능력은 그 핵심 중 하나다”라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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