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대공미사일 미얀마 수출”

북한 선박이 미얀마 새해 명절 연휴를 틈타 인적이 드문 틸라와 항에서 13일부터 17일까지 북한산 무기 하역작업을 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얀마 틸라와 항 관계자는 RFA와 인터뷰에서 “북한 선박은 당초 시멘트를 싣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하지만 컨테이너 안에는 북한산 지대공 미사일을 포함한 무기가 실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항구 인부들은 새해 명절의 연휴기 때문에 휴가를 떠났다”며 “인적이 드물어서 북한산 무기에 대한 하역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 북한 선박은 영문 G로 시작되는 선박이었으며 현재 틸라와 항을 떠났는지 그 여부는 알지 못한다”며 “인부들은 지대공 미사일의 일부를 수도에서 북쪽으로 약 100마일 떨어진 스왈(Swar)이라는 지방 도시로 수송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고 RFA는 보도했다.


이어 RFA는 스왈 현지주민의 말을 인용, “스왈에는 북한의 무기 기술자들이 머물고 있다”며 “이들은 미얀마 기술자들에게 무기 사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틸라와 항 당국자는 “최근 항구에 정박한 북한 선박은 한 척도 없다”면서 사실을 부인했다고 RFA는 보도했다. 


한편 지난 17일 열린북한방송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3월 중순 몽골 국기를 단 청진(Chong Gen)호가 북한 남포에서 출발하여 지난주 초(4월 5~6일경) 싱가포르를 경유한 사실이 있다”며 “이 배는 지난주 초(5~6일경)에 싱가포르에서 출항하였고 다음 목적지가 미얀마이다”라고 보도했다.


때문에 RFA가 인용한 틸라와 항 관계자는 청진(Chong Gen)호의 ‘C’자를 ‘G’자로 잘못 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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