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준비되면 한미 대화 응할 준비돼 있다”

성김 주한 미국대사는 16일 북한이 전향적이고 진지한 대화 의지를 보여야 한국과 미국도 이에 호응하는 태도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이날 오전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주최한 ‘한미관계와 한미동맹’ 국방포럼에 참석해 “북한은 진지한 대화의 자세를 보이면서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하고, 주변국들에게 평화적으로 대해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진지한 자세를 보이면 미국은 건설적인 관여를 할 것이며, 그동안 미국은 북한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먼저 6자회담 자리를 먼저 (떠)나갔지만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하지만 북한은 대화 의지보다는 도발적 행동으로 답했다”면서 “북한문제에 대한 한미 간 의사소통은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대화) 준비가 되면 한미는 이에 공동으로 응할 준비가 돼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한국은 동북아시아 안보를 위한 핵심적인 파트너”라며 “미국은 한반도와 주변 방위 공약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것은 한국을 지키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미 간 이뤄진 미사일지침 개정 논의에 대해서는 “한미는 연합방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이어졌다”면서 “이 논의는 현명하고 균형적인 대화였으며 한국의 북한 핵무기·탄도 미사일에 대한 방어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청중의 질의에 대해선 “한국군은 전 세계 최고의 군대 중 하나이며 유능하고 헌신적”이라며 “한국군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1급 임무수행능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작권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작권 전환이 2015년으로 연기된 것은 한국군에 좀 더 많은 책임을 이양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현재 전작권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전환 시일을 연기하는 등의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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