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재 중-러 대사 ‘찰떡공조’ 과시

북한에 주재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두 나라의 대사가 ’찰떡공조’를 다짐했다.

1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30일 평양에 주재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두 대사가 중국대사관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양국의 우의와 친선을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만남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박3일 간의 러시아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기념해 류샤오밍(劉曉明) 대사가 수히닌 대사와 공관원들을 초청해 마련된 것이었다.

두 사람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북한에 상주하는 대사였던 만큼 이날 회동은 외교적인 모임에는 으레 있기 마련인 덕담성 발언뿐 아니라 북핵공조와 자신들의 임지를 초월하는 유엔 강화 등 묵직한 얘기들이 오가면서 앞서 열렸던 중-러 정상회담의 ’축소판’을 연상케했다.

류 대사는 먼저 “중-러 양국의 전략적 협력은 국가의 최고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아태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도 유리하다”며 양국의 협력 범위를 지구상 모든 문제로 확대했다.

그는 “동북아에서 양국은 광범위한 공통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으며, 북핵 6자회담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단계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함께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류 대사에 이어 연단에 나선 수히닌 대사도 “쌍방의 공동 노력으로 6자회담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유엔 안보리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유엔의 역할을 강화하고 권위를 수호해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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