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장 ‘보천보전투’ 날 김일성·김정은 찬양

북한이 ‘보천보전투승리’의 날이라고 주장하는 4일을 맞아 김일성 업적을 찬양하며 “오늘도 우리 공화국은 보천보의 총성으로 숨 쉬고 보천보의 총성으로 승리의 새날을 마중해 가고 있다”고 ‘보천보정신’을 강조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승리의 메아리로 끝없이 울려 퍼지는 보천보의 총성’이라는 글에서 “일제에게 짓밟혔던 수난의 그 세월 민족재생의 환희로운 불길을 지펴주시고 조국해방에 대한 확신과 승리의 신심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다시금 되새기고 있다”고 선전했다.


보천보 전투는 1937년 6월 4일 김일성이 이끄는 동북항일연군 제2군 소속의 제6사 병력이 함경북도 갑산군 보천면의 면소재지인 보천보 일대 일본 군경을 습격, 잠시 점령한 사건이다.


매체는 “보천보의 총성은 일제에게 징벌을 안기고 악몽 속에서 시달리는 민족의 넋에 생명을 주었다”면서 “당시 일제경찰관 주재소, 소방회관, 면사무소, 산림보호구, 우편국 등 전 통치기관들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고 소개했다.


또 “그 어떤 원수들의 압살책동에도 우리 공화국은 절대로 굴하지 않고 싸워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것이 바로 오늘의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념이고 기상”이라면서 “김정은 원수님께서 계시여 우리 민족이 가는 통일의 길, 민족번영의 앞길에 보천보의 총성은 끝없이 울려 퍼질 것이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의 영도 따라 “핵 억제력을 보유한 군사강국의 위력을 만방에 떨치며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침략책동을 단호히 짓 부시고 있다”고 강변했다.


이는 김일성의 항일 투쟁을 미화, 선전해 주민들의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북한에선 ‘보천보전투승리’를 기념하는 별도의 행사는 없다는 것이 탈북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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