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오바마 격분 표시는 응당한 대응”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2일 최근 매체에서 북한 주민들을 등장시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난한 것은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미국 정부가 북한의 오바마 대통령 비하 발언을 지적한 데 대해 “최근 우리 개별적 주민들이 오바마에 대한 격분을 표시한 것은 그가 남조선에 기어들어 존엄 높은 우리를 악랄하게 모독하고 중상한 데 대한 응당한 대응”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버림받은 국가’, ‘비정상적인 국가’로 언급한 데 대해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우리 인민들의 분노는 하늘에 닿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리 주민들이 오바마에게 분노를 터뜨린 데 대해 횡설수설하기 전에 그 직접적 동기로 된 그의 고약한 언동부터 돌이켜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북한은 이달 초 노동신문 등 선전매체에 주민들을 동원해 오바마 대통령을 ‘원숭이’, ‘광대’ 등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하며 비하했다.
이에 대해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방송은 무례하고 황당하며 역겹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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