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 한국 방송 계속 볼 수 있다

디지털 방송 전환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들이 계속해서 한국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최근 관계당국 회의를 열고 북한으로 송출하는 TV전파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을 유지키로 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25일 밝혔다.


우리 TV전파 송출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될 경우 그동안 아날로그 TV로 한국 방송을 시청하던 북한 주민들이 한국 방송을 시청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북한의 황해도, 강원도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한국 드라마 등 각종 TV프로그램을 접하면서 한국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 왔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동북 3성과 북한 지역 주민들이 그동안 방송을 통해 우리 소식을 많이 접했는데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면 볼 수 없기에 이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본지는 지난 10월 25일 강원도가 정부의 디지털방송 전환 정책에 따라 도내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을 일제히 종료하면서 북한 측 강원도 지역에서 한국 방송 수신이 일제히 중단돼 주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중국 소식통을 인용, 한국의 아날로그 방송 송출 중단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 부유층이나 간부층에서 액정TV(디지털수신 TV)를 찾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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