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 축구 부활 기대”

북한이 올해 남녀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면서 북한 축구 부활에 대한 기대도 북한 주민들 사이에 높아지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6일 인도 캘커타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U-19) 축구선수권대회 북한팀 우승이 북한 축구의 부활 전망을 낳으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평양발 기사에서 “이번 우승 소식은 북한에서 또다시 축구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러시아에서 여자 축구팀이 세계여자청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이번에 남자팀이 아시아의 최고봉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직장과 학교, 가정에서 축구가 온통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기기관차공장 근로자 주동환씨는 “일본에 이겼다니 통쾌하다. 선군조선의 위력을 다시 한번 온 세상에 과시한 선수들이 정말 기특하다”고 감격했다.

체신성의 옥달수 국장은 “지난달에는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자체의 힘으로 핵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 나라 인민들이 환희에 휩싸였는데 이번에는 청년 축구 선수들이 기쁨을 안겨줬다”면서 “올해에 들어와 우리 나라에서 이룩되는 성과들이 정말 많다”고 기뻐했다.

김일성종합대 생명과학부의 리광천 학생은 이번 경기 결과가 대학에서도 화제의 첫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조선 축구 부활의 밝은 전망을 펼쳐 보였다는 것이 학생, 교직원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청년 축구가 아시아 최강의 지위에 올라서고 세계청년축구선수권 대회 진출권을 획득했다는 것은 머지않아 성인축구에서도 아시아 최강의 지위에 올라설 수 있고 세계축구선수권대회(월드컵) 본선에도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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