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계종 지관 총무원장 방북 초청

북한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연내 방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은 “19일 금강산 신계사 복원 남북공동 낙성식에서 북측 유영선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장이 행사 후 비공개 자리에서 지관스님에게 연내 방북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대해 지관스님은 “일정이 촉박해 연내 방북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남북 불교계 실무자들이 지관스님의 방북문제를 협의해 8.15 무렵 방북하기로 했으나 북쪽에 홍수가 나 연기된 바 있다”면서 “이번 초청은 그 연장선에 있지만 연내에 방북하기에는 여러모로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관스님은 “내가 평양에 가는 것이 나라에 도움이 된다면 방북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방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관스님은 현재 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 의장을 겸하고 있어 종교계는 그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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