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대세-홍영조 등 최종엔트리 발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 북한 축구대표팀이 정대세(가와사키)와 안영학(오미야), 홍영조(로스토프) 등 해외파 선수를 포함한 23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의 예비엔트리를 발표한 가운데 북한은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23명의 최종엔트리를 제출했다.


이날 발표된 북한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는 북한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인민 루니’ 정대세와 공격의 핵심 홍영조를 비롯해 남성철, 리광천, 박남철, 문인국, 지윤남(이상 4.25), 차정혁(압록강), 김영준(평양시) 등 월드컵 예선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특히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우승 멤버였던 리철명(평양시)과 김금일(4.25), 리광혁(경공업) 등 20대 초반 선수들도 이름을 올리면서 신구세대의 조화에도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20살로 가장 나이가 어린 박승혁(소백수)은 월드컵 예선조차 출전 경험이 없는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 전지훈련 때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편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챌린지컵에서 북한이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J-리거 량용기(센다이)는 이번 엔트리에서 제외돼 의외의 결과라는 평가다.


북한 대표팀 관계자는 14일 일본 스포츠 신문 ‘니캇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종엔트리 제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량용기가 빠졌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탁된 북한대표팀은 이미 지난 8일 평양을 출발해 스위스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파라과이, 그리스,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등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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