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조 전(前)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북한군의 능력과 적화통일 의지를 볼 때 전면전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며 한국은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3(현지시간) 전했다. 특히 정 전 의장은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성공한다면 큰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정 전 의장은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한미연구소 주최 세미나에 참석, “일부 북한군의 전면전 도발 능력이 없다고 평가하지만, 북한군의 능력과 적화통일 의지, 기습공격 태세를 감안하면 전면전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VOA가 보도했다.
정 전 의장은 이어 “북한은 현재 120만명 이상의 현역 정규군과 770만여명의 예비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상군은 전력의 70%를 평양-원산선 이남 지역에 배치하는 등 기습공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다면 이전과는 다른 형태가 될 것이고, 어느 정도 이상의 성공을 거두면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이 새로운 기술을 통해 이전 핵실험보다 최대 5배 강한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전망한 뒤 “만일 북한이 대량 핵무기를 보유하고 이를 무수단 미사일이나 KN-08 등과 결합시키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까지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나이는 어리지만 기대 이상으로 권력 장악에 성공하고 있다”면서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몇 가지 현상만을 바탕으로 북한에 곧 불안정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는 판단은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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