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저작물도 저작권 보호”

앞으로 북한 저작물을 무단으로 이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중인 사단법인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은 지난 7일 개성에서 북한 저작권사무국 및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관계자들과 실무협의를 갖고 북한측으로부터 저작권 관리를 포괄적으로 위임받기로 합의했다고 송 의원측이 10일 밝혔다.

실무협의에는 소설 ‘임꺽정’을 쓴 벽초 홍명희(1888-1968)의 손자이자 북한의 조선작가동맹 소속 작가인 홍석중(64)씨도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의 노래와 도서, 영화, 역사물 등을 이용하려면 재단의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송 의원측은 밝혔다.

송 의원측은 “북한이 2003년 국제 저작권보호 조약인 ‘베른조약’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저작권 보호와 관리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합의는 북한 내에서 저작물에 대한 사적 이익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11일 오후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저작물 관리 및 보상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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