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정남, 中참전 노병에 ‘아버지’ 부르며 극진

북한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이 ‘전승절(정전협정 기념일, 7월 27일)’ 60주년 행사에 참석한 중국 참전 노병들에 대해 “아버지”라고 부르는 등 극진하게 대접했다고 중국 주간지 요망동방주간이 5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이날 전승절 기념행사 취재를 위해 평양을 다녀온 자사 기자의 현장 기사를 통해 29일 저녁 장정남은 연회 자리에서 노병들을 일일이 찾아가 술을 따르고 껴안기도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정남은 “내 아버지도 조국전쟁에 참전했다”면서 “여러분도 당시 함께 전투했기 때문에 여러분도 나의 아버지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참전 노병들은 기념일 당일인 27일엔 열병식을 참관하고 북한의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고 북한 최고인민회의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북한은 중국 참전 노병이 이동할 때마다 경찰을 동원해 교통을 통제했으며 구급차도 동행시켰다. 특히 북한 주민들은 이들이 이동하는 길목에서 조화를 흔들며 ‘영웅을 환영한다’는 함성을 질렀다.


29일엔 김정은 선물도 전달됐고 김정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인민군총정치부장 등도 여러 행사에서 중국 참전 노병들의 공로를 높게 평가하고 이들의 업적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주간지는 북한이 중국과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현재의 고립상태 탈피하고 국제사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