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거리 미사일 개발 주역 최춘식은 중장








▲북한 조선중앙TV가 11일 내보낸 ‘은하과학자거리’준공식서 군복을 입고 등장한 최춘식(박봉주 오른쪽)의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북한 장거리 미사일 개발의 주역으로 알려진 최춘식 제2자연과학원장이 인민군 중장(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TV가 11일 내보낸 과학자들을 위한 ‘은하과학자거리’ 준공식 영상에서 최춘식이 중장 계급장을 단 모습이 포착됐다.


그동안 최춘식은 양복이나 적위대복(노농적위군-민간무력 복장) 차림으로 등장했으며 군복을 입은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춘식은 특히 지난해 12월 16일 김정일 사망 1주기 중앙추모대회와 이튿날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 때 미사일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김정은의 바로 옆에 앉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아,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춘식 외에도 북한 군수공업부문의 주요 인물들이 군 계급장을 달고 있다. 지난해 4월 김일성 생일 100주년을 맞아 군수공업 담당 노동당 비서 박도춘이 대장칭호를 받았고 당 기계공업부장인 주규창과 제2경제(군수공업) 위원장 백세봉이 상장(우리의 중장) 칭호를 받았다. 이에 따라 최춘식도 당시 이들과 함께 중장 칭호를 받은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이와 관련 북한 군 출신 탈북자는 “제2자연과학원은 말이 과학원이지 북한 무기 등 군수 관련 연구 개발과 생산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의 핵심 간부뿐 아니라 주요 연구원들도 군인들이다”면서 “미사일 개발 성공으로 최춘식이 일계급 승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최춘식이 원장으로 있는 제2자연과학원은 로켓·미사일·포 등 주요 무기개발을 담당하는 북한의 대표적 국방과학연구기관이며, 최는 작년 12월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3호 2호기’ 발사에 기여한 공로로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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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