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작년 자연재해 피해규모 세계 2위

북한이 지난해 자연재해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의 하나로 꼽혔다.

독일의 환경단체인 저먼워치는 4일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회의에서 공개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저먼워치가 공개한 ‘글로벌 기후리스크 지수’는 국가의 경제와 인구 규모와 비교해 자연재해의 피해를 평가한 것으로 방글라데시, 북한, 니카라과, 오만, 파키스탄이 상위 5개국에 포함됐다.

저먼워치의 스벤 하르멜링은 절대적 피해 규모만 따지면 선진국의 피해가 크지만 국가의 경제와 인규 규모와 비교하면 개발도상국이 훨씬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셈이라며 자연재해에 대한 특정 국가의 취약성을 알아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수는 독일의 세계적인 재보험사인 뮌헨 리의 장기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사망자수와 인구당 사망자수에 각각 4분의 1, 피해액에 6분의 1, 국내총생산(GDP)와 비교한 피해액에 3분의 1의 가중치를 두고 산정한 것이다.

다만 가뭄과 해수면 상승과 같은 것은 장기 진행형이며 피해 규모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지수 산정에서 제외했다고 저먼워치는 설명했다.

저먼워치는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자연재해로 가장 큰 피해를 본 5개국은 온두라스, 방글라데시,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아이티 순이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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