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작년比 식량배급량 증가, 국제지원은 감소”

올해 상반기 북한 당국의 식량배급량이 작년에 비해 늘어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최근 북한이 WFP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북한 당국의 공공 식량배급량은 주민 1인당 1∼5월엔 400g, 6∼7월엔 390g으로, 월평균 397g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83g보다 14g 늘어난 수치다. 작년에는 특히 김일성 탄생 100주년이었던 4월 한 달만 하루 400g의 식량 분배가 이뤄졌다.  

북한 당국이 유엔에 보고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북한에서 배급을 받은 주민들은 총인구의 66%로, 1600만 명에 달했다.

하지만, WFP는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고 전했다. WFP는 지난달부터 새로운 대북 식량지원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원 대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WFP는 지난달 수재민 4만여 명을 포함, 94만여 명에게 2900t가량의 식량을 지원했지만, 이는 131만여 명에게 3400t의 식량을 지원했던 6월에 비해 지원 주민 수는 30%, 식량은 15% 정도 줄어 든 것이다. WFP의 한 관계자는 “국제사회의 지원이 급감하면서 유엔의 식량 지원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NK는 북한 당국이 지난 3월 말부터 평양과 중심도시를 위주로 ‘2호미(전시비축미)’ 배급을 단행했고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배급이 이뤄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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