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가족 안전 귀순시킨 장병 표창

지난달 18일 밤 동해상으로 귀순한 북한 일가족 등을 처음 발견하고 안전하게 유도한 데는 해당지역 군부대 장병들의 완벽한 작전이 있었다.

이에 따라 당시 유도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한 육군 22사단 소속 장병 34명에게는 4일 국방부장관과 합참의장, 육군참모총장, 1군 사령관 등의 표창장을 비롯해 격려금과 포상휴가 등이 주어졌다.

육군 22사단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밤 11시10분께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 인근 초소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이영준(21) 일병과 이승준(22) 이병은 전방 300m여 해상에서 이상한 물체가 움직이는 것을 관측장비로 발견하고 이 같은 상황을 보고 라인을
통해 지휘부에 보고했다.

이어 이 상황은 곧 바로 전 부대에 전파됐고 부대는 경계태세 강화에 들어갔다.

파도에 일렁이는 물체에서는 불빛까지 보였다.

시간이 흘러 해안 가까이 접근해 온 이 이상한 물체는 소형 목선으로 확인됐다.

목선이 수하가 가능한 거리까지 접근하자 이 일병과 이 이병의 수하가 이어졌고 목선에 탄 주민들은 곧바로 귀순의사 표시를 했다.

이에 부대는 만의 하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 전방지역 GP와 GOP지역의 경계와 해안지역의 경계를 한층 강화시킨 가운데 그때까지의 경계작전을 귀순 유도작적으로 전환, 이모씨 등 목선에 탔던 일가족 4명을 포함한 5명의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유도했으며 합신조가 도착할 때까지 추위와 긴장에 떨었을 이들이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담요와 온수를 제공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살폈다.

육군은 귀순자들이 탄 목선을 최초로 발견한 이 일병과 이 이병, 소대장 임준혁(25) 중위에게 국방부장관 표창장을 수여하고 현장 상황조치를 완벽하게 해낸 이동욱(22) 병장, 원종태(40) 상사, 대대장 김갑수(44) 중령에게는 합참의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귀순 유도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한 장병 34명을 표창하고 격려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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