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터넷 쇼핑몰 개설

북한이 처음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함으로써 전자상거래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북한이 무역 및 투자유치를 위해 개설한 대외용 웹사이트 ‘천리마(www.dprk-economy.com)’에 인터넷 쇼핑몰을 차려 놓았으며 이를 통해 기계, 건설자재, 자동차, 태권도 도복, 발기부전 치료제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쇼핑몰은 북한의 현재 경제상황을 반영하듯이 아직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슈피겔 기자는 직접 이 쇼핑몰을 통해 상품 주문을 시도했으나 “내부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시도해주십시요”라는 메시지만 나올 뿐 주문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쇼핑몰은 신용카드로 대금 지불이 가능하다고 돼 있으나 결제 방법은 제시되지 않고 있으며 상품의 가격도 나와 있지 않다.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는 중국 선양(瀋陽)에서 관리되고 있다.

슈피겔 기자는 선양에 있는 한 관리자와 전화 통화에서 이 웹사이트는 시험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곧 정상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천리마 웹사이트는 북한의 현재 상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최근 주요 소식과 경제관련 소식 등이 들어 있다.

한국 통일부의 한 관리는 이 웹사이트 개설은 북한이 국가 홍보를 시작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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