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북한 선수단이 선수촌 체류비 등을 일부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선수단이) 선수촌에 묵은 비용 등 체류비 중 일부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이 부담할 부분은 빼고 우리 측 단체가 지불할 부분이 있으면 집행하고 정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북한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고위급 대표단의 체류비용에 대해서는 “남북 간 회담에 준해서 처리했다”며 “비행기의 공항 이용료도 외교관례에 따라 처리했다”고만 짧게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 선수단의 대회 참가비와 선수촌 숙식비, 방송장비 임대료를 포함, 최대 10억 원 범위 내에서 지원을 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