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천상륙작전 행사’ 맹비난…”AG이념에 도전”

북한은 15일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대결광란극’이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이 행사가 남북관계와 인천 아시안게임에 미칠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전날 ‘서기국 보도’를 통해 “우리를 반대하는 전쟁광란극을 펴는 것은 평화와 친선의 숭고한 이념 밑에 진행되는 아시아경기대회와 인류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고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참을 수 없는 도발이다”이라고 말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전했다. 

조평통은 이어 “(남한이 전승행사를 하면서) ‘대화’니 ‘신뢰구축’이니 하는 것은 기만극에 불과하다”면서 “그것이 바로 조선반도에서 대화가 열리지 못하고 평화가 이룩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고 현 실태의 진상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제체육마당에서까지 전쟁과 대결의 광풍을 일으키는 자들과 어떻게 평화와 화합을 이룩해나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우리의 아량과 인내심은 한계에 이르고 있다. 남조선당국은 반 공화국 대결광란극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와 북남관계에 미칠 엄중한 후과에 대하여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는 해군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관, 13∼15일까지 인천광역시 월미도 행사장에서 열리며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와 상륙작전 재연 행사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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