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보고관, 유네스코 인권교육상 수상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으로 활동중인 위팃 문타폰(52) 태국 출라롱콘 대학 법대 교수가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주는 ‘2004 인권 교육상’을 받았다.

유네스코 인권 교육상은 2년 마다 인권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이나 기관,단체에 수여되는데 태국인 수상자가 나온 것은 위팃 교수가 처음이라고 태국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23일 저녁 시상식에서 마쓰우라 고이치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으로부터 트로피와 함께 상금 1만 달러를 받은 위팃 교수는 상금 전액을 태국 북부 지방의 에이즈 감염 아동들을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으로 유네스코 인권 교육상을 수상한 경우는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1990)과 호주의 법조인 마이클 커비(1998) 등이 있다.

위팃 교수는 이번 수상이 탁신 치나왓 총리 집권 2기 정부로 하여금 인권을 존중토록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그는 정부의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태국에서 교사들의 학생 체벌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체벌 대신 학생들에게 유리창 청소를 시키거나 스스로 규칙을 정하도록 배려하는 등 비폭력적인 훈육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위팃 교수는 탈북자들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몽골을 방문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곧 유엔에 북한 인권에 관한 보고를 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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