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산상봉엔 無응답…’중대제안’만 연일 선전

북한은 우리 측이 제의한 이산가족상봉 행사에 대해서는 엿새째 무반응으로 대응하면서 국방위원회가 주장한 상호 비방중지 등을 골자로 한 ‘중대제안’에 대한 선전전만 되풀이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우리는 이미 남조선(남한) 당국에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아량과 선의를 보였다. 북남관계의 전도는 남조선 당국의 행동여하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실천행동에 함께 나서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비방중상과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핵재난을 막기위한 현실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신문은 “남조선 당국은 불필요한 의구심과 편견을 버리고 우리의 애국애족적인 호소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나서야 하며 실천행동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제 남은 것은 남조선 당국의 호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문은 “우리가 (국방위원회의) 공개 서한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면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과 금강산 관광도 실현하는 등 협력과 교류를 폭넓게 진행해나간다면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토대가 닦아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북한 대남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 1일자 ‘북남관계개선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확고한 의지의 표시’라는 제목의 좌담회에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라철준 서기국 참사와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전영진 서기국 부장도 국방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들은 “국방위의 중대제안은 우리 민족끼리 단합된 힘으로 북남관계개선의 활로를 기어이 열어나가려는 공화국의 확고부동한 의지와 입장을 내외에 천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날을 두고 왈가불가하는 데 집착한다면 또 다른 반목질시와 대결을 낳는 악순환이 거듭될수 있고 언제 가도 북남관계개선을 이룩할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