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조화폐 제작·유통 본산지는 미국”

북한은 ‘슈퍼노트'(미국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거론하며 “미국이야말로 위조화폐 제작의 본산지이자 유통의 장본인”이라고 강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위조화폐 제작, 유통의 장본인’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 14일 미국 언론들이 1990년대부터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제작·유통한 미국인과 이스라엘인 10여 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신은 “미국이 우리나라(북한)를 ‘위조화폐제조국’으로 걸고 드는 것이야말로 파렴치의 극치”라며 “미국이 탈북자 증언 등으로 북한의 위조화폐설에 신빙성을 부여하려고 하지만 입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반 사실은 미국이 지금껏 우리 공화국과 연계시켜온 ‘위조화폐설’이 한갓 모략극, 기만극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명백히 입증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특히 “미국 행정부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교살하기 위한 비밀공작들에 많은 자금을 들이밀기 위해 가짜돈을 찍어내고 있다”며 “위조화폐의 제작과 유통의 특등주범은 미 행정부이며 미국이야 말로 가장 추악한 범죄국가”라고 힐난했다.


한편 북한은 1990년대부터 ‘슈퍼노트’를 제작해 전 세계적으로 유통시켰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슈퍼노트를 통해 연간 2500만 달러 (약 26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관련 미국은 2005년 북한의 위조화폐 유통을 도운 혐의 등으로 마카오 소재 은행인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계좌를 동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위조방지를 위해 오랜 개발기간을 거친 새로운 도안의 100달러 지폐를 유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