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월드컵팀 후원 LEGEA, 브랜드 인지도 상승”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북한 축구 대표팀을 후원했던 이탈리아의 스포츠 용품 업체 ‘LEGEA’사가 북한 덕에 인지도가 상승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3일 보도했다.


LEGEA사는 월드컵 시즌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전역과 미국, 캐나다, 중국, 인도 등에서 북한 관련 제품이나 축구용품 위주로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다소 판매가 주춤했던 여름이 지나가면 매출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EGEA사의 로렌즈 그리말디 홍보·후원 담당자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기간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지금도 북한 대표팀의 유니폼에 대한 주문과 문의가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말디 담당자는 “북한 대표팀을 후원한 이후 얼마만큼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는지에 관한 정확한 수치는 연말이 돼야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미국과 한국은 물론이고 유럽, 아시아 내 여러 국가에 진출함으로써 적지 않은 실적을 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자는 LEGEA사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대해 “북한 대표선수들이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매우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것과 최근 북한대표팀이 월드컵 이후 사상 비판과 처벌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회사의 제품에 대한 인지도도 덩달아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드컵 축구 대표팀에 대한 지원으로 인지도 상승 효과를 본 LEGEA사는 북한 청소년 축구도 후원할 예정이며 19세 이하, 16세 이하, 청소년 대표선수들에게도 후원을 계속 이어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LEGEA사는 북한을 후원한다는 이유로 국제사회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LEGEA사 관계자는 “정치적 사안이 아닌 사업일 뿐”이라고 일축했다고 RFA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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