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정경기 협의, 충칭서는 힘들듯

난항을 겪고 있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 북한 원정경기를 위한 남북 간 협의가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가 열릴 충칭에서는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 오후 “북한 선수단 측에 이번 대회 기간 월드컵 예선 북한 원정경기에 대한 협의가 가능한지를 타진했다. 하지만 북측에서 책임을 갖고 협의에 나설 만한 인사가 충칭에는 오지 않았다며 난색을 표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오는 3월26일 평양에서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차전을 치를 예정인데 북측이 한반도기와 아리랑을 국기 및 국가 대신 사용하자는 입장을 밝히는 등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충칭에서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릴 2008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남북 대표팀이 모두 참가해 현지에서 추가 협의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를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다.

지난 5일 개성에서 열린 남북 실무자 간 첫 회의 때 남측 대표단장으로 참가했던 조중연 축구협회 부회장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장으로 충칭에 와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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