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 상반기 국가위험도 세계 최하위권”

올 상반기 북한의 국가위험도는 여전히 세계 최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1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영국의 금융전문지 ‘유로머니’가 최근 공개한 국가위험도 순위에서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평가 대상 186개 나라 가운데 181위를 기록했다. 정치안정과 경제성과, 채무불이행 여부, 자본시장 등 9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되는 ‘유로머니’ 국가 위험도는 등수가 낮을수록 그 위험도가 높다.

반면 한국은 이 순위에서 2015년 하반기에 22위, 올 상반기 조사에서는 21위에 올랐다. 한반도 정세 악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위험도는 2015년보다 한 단계 낮아진 것.

세계 140개 나라를 대상으로 하는 ICRG(국제 국가위험도 지침)순위에서도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에 128위, 그리고 2016년 상반기에 129위로 역시 위험도가 매우 높은 순위에 머물렀다. ‘ICRG’는 미국의 투자위험분석단체인 PRS(Political Risk Service)가 정치, 경제, 금융 위험도를 근거로 해 매긴 순위다.

북한의 ICRG 순위는 지난 2012년 이래 3년 동안 꾸준히 134위에 머물다 2015년 들어 130위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한국의 ICRG 순위는 지난해 하반기 19위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10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국가위험도 평가에서 북한은 최하위인 7등급을 받았다. OECD 국가 위험도 평가의 순위는 0에서 7까지 전체 8등급으로, 7등급이 국가위험도가 가장 높다. 북한은 2000년대 들어 OECD 국가위험도 평가에서 계속해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4년 이후 소득이 높은 국가로 분류되어 OECD의 국가위험도 평가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