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8천만원어치 스위스 시계 구입”

북한이 올해 386개의 스위스제(製) 시계를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위스시계산업연합(The Federation of Swiss Watch Industry)’이 북한의 수입 시계 관련 올 1~9월까지 구입한 시계가 지난해 같은 기간(754개)의 절반에 달한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북한이 구매한 시계는 약 210달러 가량의 기계식 손목시계 155개와 100달러 정도의 전자손목시계 231개로 총 386개의 시계를 수입하는데 7만 6천여 달러를 사용했다.


스위스시계산업연합의 필립 페고라로(Philippe Pegoraro) 통계국장은 RFA에 “북한은 아주 소량의 시계를 구입한다. 북한의 시계수입 시장은 아주 작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부 관계자들은 북한의 경제사정이 악화돼 수입량이 줄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북한은 2005년에 약 2000여개의 시계를 스위스로부터 수입했지만 2006년 핵실험 이후 시계가 유엔의 1718호 대북 경제제재 품목으로 선정돼 당시 수입량이 26개에 그쳤다. 하지만 2007년부터 다시 수입을 시작해 2008년 450개, 2009년 660개, 2011년 590개에 달했다.


북한 김정은은 스위스 고급 시계를 간부들에게 하사하고 충성을 유도하는 ‘선물정치’를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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