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








▲ 1일 자정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새해 불꽃놀이. 외국인에게 공개되지 않던 행사였지만 북한은 이날 이례적으로 방북 중인 미국 관광객들에게 공개했다./사진=노동신문 캡쳐

방북 중인 미국 여행사 ‘우리투어스(uritours)’ 안드레아 리 대표가 북한이 이례적으로 신년 연휴 기간에 방북을 허용한 미국 관광객들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일 보도했다.


리 대표는 이날 VOA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관광산업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 “전반적인 정책을 말하긴 어렵지만 언론에 보도되는 내부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관광객들은 상당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북한도 점차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방 관광객들이 어떤 형태의 휴가를 보내고 싶어 하는지 설명하면, 북한 당국이 거기에 호응하고 있다”며 “과거 같으면 승인하지 않았을 관광계획이나 일정도 최근엔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리 대표 일행은 지난달 30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했다. 비무장 지대와 개성을 방문했고 대동강 맥주 양조장도 둘러봤다. 특히 해가 넘어가는 1일 자정에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불꽃놀이도 즐겼다. 외국인에게 공개된 것이 처음인 불꽃놀이는 대동강과 주체탑을 배경으로 15~20분 가량 화려하게 진행됐다.


리 대표는 “뉴욕에서 여러 차례 본 불꽃놀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특별한 구호나 메시지가 강조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리 대표는 2일 미림승마구락부(클럽)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전답사를 마친 리 대표는 “승마하기에 아주 알맞은 시설이었다”며 “그곳 직원들도 말(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4박 5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중인 리 대표 일행은 3일 평양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간다. 우리투어스는 데니스 로드먼이 주최하고 김정은의 생일에 맞춰 열리는 전(前) 미국 프로농구(NBA)선수들과 북한 농구팀의 친선 농구 경기 관람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이 일정은 농구경기 관람과 개성, 비무장지대를 둘러보는 3박 4일 일정으로 가격은 미화 1950달러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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