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변핵원자로 폐쇄”

북한이 영변 핵원자로를 폐쇄했다고 미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했다는 사실을 이날 전해들었다”고 발표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우리는 이 같은 진전을 환영한다”면서 “북한에 도착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북핵감시검증단에 의해 검증과 감시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 관련 사실 전달은 핵시설 폐기를 대가로 약속한 중유를 실은 선박이 북한에 도착한 지 몇 시간만에 나온 것이다.

IAEA 북핵감시검증단에 의해 영변 핵시설 폐쇄 사실이 검증되면 5년여 만에 북한의 비핵조치 1단계가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앞서 북핵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이 16일까지는 핵 시설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힐 차관보는 6자 회담에 앞서 일본을 방문, 기자들과 만나 ” “우리는 이번 주 북한의 핵시설이 폐쇄될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시점이) 토요일이 될 지, 일요일이 될 지 월요일이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사실은 잘 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영변 (핵)시설을 폐쇄했다는 소식을 기대한다”며 “그날은 6자회담을 위한 좋은 날이 될 것”이라며 북한의 핵시설 폐쇄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