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해전, 왜곡 날조된 모략영화” 비난

북한이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 전날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그린 영화 ‘연평해전’에 대해  “왜곡 날조된 불순반동영화, 반(反)공화국 모략영화”라고 비난했다.

24일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알려진 바와 같이 최근 남조선괴뢰패당이 또 하나의 반공화국대결모략소동을 벌이려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2002년 연평도일대에서 벌어진 서해무장충돌사건은 온 겨레의 통일염원이 높아가는 데 당황망조한 미국과 괴뢰군부호전광들이 6·15통일시대의 거센 흐름을 가로막아보려고 계획적으로 감행한 군사적 도발사건”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괴뢰들은 우리의 경고와 내외각계의 규탄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를 모해하며 헐뜯는 모략영화 상영놀음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면서 “우리는 괴뢰패당의 반공화국모략과 대결책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 25분경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발발한 ‘제2 연평해전’ 때 한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군인들의 이야기다. 당시 북측의 도발로 한국 해군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6명이 전사하였으며,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24일 기준 전국 667개 스크린에서 15만 3382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6만 2605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